-
[ 목차 ]
최근 토스가 4년 만에 선불충전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간편결제와 전자지급수단의 발전과 함께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탄입니다. 토스는 2025년 2월부터 ‘토스페이머니’라는 새로운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는 사용자가 선불금 형태로 충전한 후 결제나 송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서비스 재개를 통해 토스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스의 선불충전서비스 재개와 함께, 급성장하는 선불전자지급시장과 경쟁 구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토스, 4년 만에 선불충전서비스 재개
토스가 선불충전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당시 토스는 ‘토스머니’라는 선불충전서비스를 중단하고, 청소년 대상의 ‘유스 카드’ 서비스만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토스는 새로운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토스페이머니’를 도입하여 간편결제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카드나 계좌를 통한 결제 방식 외에도 선불 충전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결제 수단과 혜택을 제공하려는 전략입니다.
‘토스페이머니’는 사용자가 계좌를 통해 선불금 형태로 충전하고, 이를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타인에게 송금할 수 있는 전자적 지급수단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결제 방식을 다양화하고, 간편결제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며, 더욱 매력적인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불전자지급시장의 급성장 – 경쟁의 심화
한국의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상반기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1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2년 상반기보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선불충전서비스의 장점은 사용자가 충전 후 간편하게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는 점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이용을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플랫폼은 사용자들의 재충전 및 재결제 가능성을 높여 고객 록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선불충전서비스는 점점 더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 연계 전략이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카·토의 경쟁 – 토스의 시장 확장
선불전자지급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경쟁자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그리고 토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카카오페이는 5698억원, 네이버페이는 1417억원, 토스는 1388억원의 선불충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송금과 선물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선불충전금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토스는 그동안 청소년 대상 서비스만 운영해왔고, 선불충전금 한도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성인 대상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토스페이머니’를 통해 성인 사용자들이 선불충전식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토스는 선불충전규모를 급격히 확장하고,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와의 경쟁에서 빠르게 따라잡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선불충전서비스의 미래와 경쟁의 전망
토스가 선불충전서비스를 재개하며,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카·토(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간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며, 각 플랫폼은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입니다. 선불충전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사용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전체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스의 ‘토스페이머니’ 도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앞으로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